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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이슈보도

‘신바람 행복 콘서트’ 예산 낭비 논란

김천시민일보 기자 입력 2025.05.07 20:10 수정 2025.05.07 20:18

-일주일 간격으로, 유사 성격의 행사에 각각 억대 예산이 투입된 점을 두고 지역 내 비판이 제기.
-이번 행사를 주관한 업체가 과거 김천시 고위 관계자와의 부정당 거래 혐의 연관이 있다는 의혹 제기 돼.

김천시가 최근 연이어 기획한 대규모 공연이 예산 낭비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신바람 행복 콘서트와 도민체전 전야제 공연이 불과 일주일 간격으로, 유사 성격의 행사에 각각 억대 예산이 투입된 점을 두고 지역 내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시는 지난 2신바람 행복 콘서트를 개최하는 데 약 1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어 오는 9일 열릴 경북도민체전 공연에도 약 18천만 원이 별도로 편성됐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두 공연 모두 시민 흥겨움과 문화 향유를 명목으로 한 유사성 행사인데, 굳이 이중으로 예산을 집행했어야 했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행사 중복을 넘어 기획의 적절성이 더 문제라는 지적이다. ‘신바람 행복 콘서트2023년 기획 당시 가수 김호중을 중심으로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 씨는 음주운전, 병역 비리, 폭행 등 여러 사회적 논란에 연루된 이력이 있어 공공행사의 초청 인물로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더욱이 이번 행사를 주관한 업체가 과거 김천시 고위 관계자와의 부정당 거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곳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행사 추진의 공정성과 윤리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김천시는 2023년에도 단발성 공연으로 신바람 행복 콘서트를 추진했으나 예산 낭비 논란이 불거지자 이후 지역 농산물 판촉행사인 포도축제와 연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올해 다시 독립된 형태로 콘서트를 개최하면서 당초 방침과 배치된 행정 운영이라는 비판까지 더해졌다.

 

 

 

김천시민 김 모 씨는 지자체가 시민 혈세로 추진하는 행사라면 최소한의 도덕성과 투명성은 담보되어야 한다공연 자체의 필요성을 떠나, 과연 누구를 위한 공연이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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