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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여론광장

전 박보생시장 -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김천시민일보 기자 입력 2020.12.26 14:52 수정 2021.04.22 14:52

    연말특집 - 전 박보생시장 특별대담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대담 : 김천시민일보 대표 이순식 (이) .  전 박보생 시장 (박)

 

이 :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뵙습니다. 벌써 퇴임하신지가 2년 6개월이 되었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요?

 

박 : 네 반갑습니다.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퇴임하고 나서 재임시절에 하지 못했던 취미생활( 등산. 포도농사 )과 코로나로 나들이는 못하고 자택에서 지인들과 전화 안부 묻는 정도로 보냅니다.

 

이 : 일전에 모친상을 당하셔서 그 누구보다도 마음이 아파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오랜 기간 동안 부양하시면서도 고부간의 관계도 돈독하셨다고 합니다. 이번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장례 치르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박 : 네, 감사합니다. 어머니께서 평소 건강하셨는데 주무시다가 침대에 떨어져서 그 때부터 각 종 다른 병들이 겹쳐 병원입원 후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모친상은 가족끼리 조용히 치르고자 했는데 다들 어떻게 알고 문상을 와주셔서 일일이 찾아뵙지도 못하고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이 : 특히 모친께서 일찍이 홀로 되셔서 유복자인 시장님을 키우셨다고 하는데 모친 께서는 어떤 분이셨는지요?

 

박 : 저를 키우느라 홀로 많은 고생을 하셨습니다. 그 당시 하루 한 끼도 제대로 못 먹던 저희 집 이였지만 외동인 저를 그 어려운 형편일 때에도 고등학교까지 시켜 주셨던 저에 대한 교육열과 특히 인성교육을 엄하게 지도해 주셨지요. 

정말 사리분별이 분명하신 분으로 저의 어머니이지만 큰 스승 같은 존재였지요.

 

이 : 모친상 치른 후 혹시 후회스러운 것이 있었는지요?

 

박 : 오히려 시장이 된 후부터 어머니와 같이 지낼 시간이 없어서 거짓말 같지만 재임기간 동안 어머님과 같이 외식 한번 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니 가장 마음이 아프고 불효했던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퇴원을 하시면 편하게 모시고자 집수리까지 마쳐 놓았음에도 마지막으로 집에 오지 못하시고 돌아가신 것에 대하여 마음이 몹시 아픕니다.

 

제 방에 걸어둔 어머니 사진을 보고 지금도 나갈 때나 들어 올 때 항상 하루의 일과를 보고 드리고 있습니다.

 

이 : 혹시 모친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유언이라도 있으신가요?

 

박 : 어머니께서는 절대로 더 이상 정치를 하지 말라 하셨어요. 시장 역임한 것으로 만족하고 앞으로의 시간은 너 자신과 가족을 위해 보내라고 신신당부 유언하셨습니다.

 

이 : 재임시절에 직지사 사명대사공원 조성, 농업기반시설 확충, 인재양성기금 조성, 삼애원 이전, 부항댐 건설, 공단개발과 기업유치, 

 

하수관거 대대적 정비, 예산 1 조 시대 돌입, 추모공원 조성사업 등 굵직한 사업성과로 많은 개혁과 개선을 하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처음으로 김천에서 샤인머스켓 포도를 직접 재배 하셨는데 동기가 있었는지요?

 





박 : 저는 농업고등학교를 나왔기에 농사일에 관심이 많고. 특히 김천포도 재배산지에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포도 수익을 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일본에서 들어 온 샤임머스켓 품종을 김천농업기술센터에 품종개량 연구시켜 처음으로 농가에 보급했으나 다들 처음에는 꺼려했어요.

 

그래서 제가 시범적으로 저의 밭에 심어 큰 소득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농가에서 한두 집 재배를 해 큰 수익을 내다보니 지금은 거의 모든 농가에서 이 품종을 심고 있지요. 재임 시절에 ‘샤인머스켓’ 포도를 도입한 것이 가장 큰 보람으로 여겨집니다.

 

이 : 연세에 비해서 굉장히 젊고 건강해 보입니다.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고 계신지요?

 

박 : 퇴임하고 난 후 마음을 비우고 포도농사 일과 건강관리로 보내면서도 지난 재임시절의 추억도 가끔 떠올려 봅니다.

 

이 : 재임 시절에 다하지 못한 아쉬웠던 부분과 시장이라는 자리는 어떤 자리 였습니까?

 

박 : 그 당시의 정책에 대해서 다 이루지 못한 점과 여건상 하지 못했던 일들이 많이 아쉬워요.

특히 시장은 직원들이 일을 잘 할수 있도록 책임을 져 주어야 합니다. 

 

공무원들은 지침에 있는 일처리만 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때로는 급하게 일어나는 일이 비일비재 합니다.

 

긴급하게 추진해야 하는 일에는  “내가 책임질 테니 열심히 해라” 라는 격려와 확신을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추진한 것이 많지요. 행정에서는 시장의 적극적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 : 요즘 황산공원(지좌그린공원) 조성을 앞두고 말들이 많습니다. 처음에는 정상에 다가 전망대 설치로 몇 백억의 예산투입 설이 나돌았고, 시 인구에 비해 공원조성이 또 필요한가에 대해서도 비난이 많습니다.

 

특히 황산폭포도 시장님 재임시절 사업으로 완공 후 졸속 작품이라는 말들이 많은데 황산공원이 설치된 배경과 개요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박 : 태풍 루사와 2012년 삼바태풍때 항상 감천지역에 물이 역류되어서 해결하기 위해 4년간 하천 모래를 파내고 또 그 모래를 팔고 했더니 거의 200억 원의 수입이 생겼습니다.

 

그랬더니 부산국토관리청에서 모래 판 돈을 달라고 요구 했어요. 우리가 하천 정비하고 애써 일을 해서 돈을 벌었는데 내어 주기가 싫어 못주겠 다고 버텼더니 그 돈을 사용할 수가 있는 범위가 하천주변 개발에만 쓸수 있도록 한정 조건으로 우리에게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 돈으로 감천교 바로 밑 하천 폭이 좁아서 근처 집들을 사들이고 하천 폭을 넓히는 작업을 하다 보니 황산을 일부 깎아내야 했습니다.

 





퇴임 후라서 완공까지는 추진 못했지만 아무래도 황산폭포 개발에 좀 더 미적 자문을 받아서 전체적으로 자연과 잘 어울리도록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서야 했는데,

 

주변과 조화되지 못하다 보니 시민들이 원성이 잦고, 무슨 돈으로 공사를 했느냐고 의아해 하는 것 같습니다만 하천 모래 판돈으로 공사한 것 입니다.

 

이 : 신음동 SRF 폐기물 소각장 관계로 맘 카페를 위시한 반대단체들의 시위가 있습니다. 재임 시 SRF시설 인.허가 건에 대하여 많은 시민들은 시장님이 어떤 단계에 영향력을 미쳤는지 알고 싶어 합니다.

 

 

박 : 재임시에 신청이 있었는데 여러 가지 사정을 감안하여 허가 조치하지 않았다.

주거지역과 인접해 있고 삼애원도 이전시켜 청정도시 환경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해 왔기 때문에 반려 했지요.

 

지역에서 나오는 생활쓰레기나 공단에서 나오는 산업폐기물은 어디서 누군가는 처리해야 하는 사업이고 폐기물 매립과 소각은 국가의 최대 골치 거리로 지역에서 나온 것은 지역에서 해결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위치 선정도 잘 해야 된다고 봅니다.

   

이 : 아직 국민의 힘 책임당원 당적을 유지하고 계십니다. 김천지역의 선거가 다가오면 늘 출마 1순위로 거론 되는데 향후 정치활동은 어떻게 잡고 계십니까?

 

박 : 당원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 선택이지만 앞으로 정계 진출은 젊은 후배들에게 양보하고 선배로서 조언과 격려하는 것으로만 보내고 싶습니다.

 

이 : 지금 코로나19로 모든 경제가 마비되고 특히 소상공인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이라면 이 위기를 어떻게 대처 하시겠습니까?

 

박 : 제가 현재 시장이라면 긴급재난 사태로 판단하여 시정 사업들은 재검토하거나 연기해야 한다고 봅니다.





김천시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해서 마음을 모으고 그 이후 기업과 단체와 시민들에게 구호모금 운동전개하고 시예산 특별편성으로 긴급 재난금으로 사용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지역재난이고 국가재앙이 닥쳤는데 국가가 충분한 지원을 못하면 시민정신을 보여 시와 의회와 시민단체가 같이 머리를 맞대고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합니다. 

 

현 시장이 잘 해나가리라 봅니다. 충분한 역량을 가지신 분입니다.

 

이 : 올 한해는 코로나19와의 전쟁으로 다 보냈습니다. 지금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가오는 2021년 신축년을 맞이하여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박 : 재임시절에 저에 대해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또한 저로 인하여 상처 입은 분들에게도 죄송스럽다는 사과를 드립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신축년 새해를 맞이하여 하루 속히 코로나19가 사라져서 고통받고 힘들어 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온다는 확신을 갖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 : 지역 최초로 참여자치 김천시민연대 언론사인 ‘김천시민일보’ 창간에 대해서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 : 전국어디에도 시민연대가 운영하는 언론사는 지금까지 없는 걸로 압니다.

진정한 시민의 대변지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객관적인 사실보도와 제대로 된 논평과 비판으로 무조건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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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을 위한 대안 제시로 지역 언론 중에서 신뢰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시민일보가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항상 정의와 의욕적인 김천시민일보 발행인 이대표께서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계속 발전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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