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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

황금동 재래시장 젊은 상인 회장을 아시나요?

김천시민일보 기자 입력 2021.01.14 10:28 수정 2021.01.14 13:08

김천시민 중에서 황금시장을 

모르는 분은 한 분도 안계실테지요?

 


제가 중학교에 다닐때 김영식이라는 지리선생님이 계셨지요. 

선생님은 수업시간에 김천은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라며 침을 튀기며 설명을 했습니다. 

대구, 평양, 전주, 강경, 김천 

다섯군데를 일컬어 전국 5대 시장이라며 강조를 했지만 어릴때라서 깊은 뜻도 모르고 무조건 외우기만 했었지요


저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 여기저기  다녀보니 정말로 김천시가 우리나라의 중간쯤에 위치한 중심도시라는게 실감이 나더만요. 그래서 요즘은 

김천에 사는 것이 은근히 자랑스럽도 합니다. 이렇게 살기 좋은 김천시의 대표시장이 황금시장이니 볼거리, 살거리, 먹거리, 또 한 넘쳐나겠지요?

        
                   (자주가는 순대집 모듬 순대)

               

하지만 김천농협의 하나로마트가 생기고 이마트가 생기고 롯데마트까지 생기면서 거의 재래시장을 잊고 살았습니다. 가끔 순대가 먹고 싶을때, 해물파전이나 떡을 사려고 들리는 정도였습니다.



ㅎ. 근데 얼마전에 젊은(30대)분이 상인회장에 당선되었다더니 여기저기 밴드에다 시장 소식을 올리기도 하고 이웃돕기 성금을 냈다는 사진이 올라 오기도 하네요. 참 좋은 현상입니다.


이곳에 들어와 있는 회원들은 대부분 시골에 살았던 분들이라 재래시장의 추억이 있을테지요. 

아침 일찍 어머니가 장에 가는 날은 동구밖에서 하루종일 기다렸으니까요. 

특히 추석이나 설날 가까운 대목장은 기대감이 대단했었지요. 옷이라도 한벌 얻어 입을 수가 있었으니까요.


잠깐 사이에 세상이 너무 변했습니다. 

김천시의 시세(市勢)가 작아진만큼 황금시장의 명성도 퇴색되었습니다. 이제는 옛날의 영광스러운 5대시장의 명성을 다시 되찾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김천뿐 아니라 이웃 지자체에서도 사람들이 찾아오는...

김천 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황금시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젊은 시장상인회장과 

임원진들의 노고가 많습니다.

 

-참여자치 김천시민연대 기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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