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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달보드레 딸기농원 Ⓡ’ 전재연 . 이미애 부부의 농부이야기

김천시민일보 기자 입력 2021.01.16 10:50 수정 2021.01.19 14:24

 기획연재 - 귀농인의 성공스토리 ( 딸기농사 편 )  

 

 귀농을 결심하기까지 정말 힘든 결정이다. 기존 사업을 접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이란 미개척 광야로 들어와 성공 할 것인가 실패 할 것인가의 두려움에 앞선다. 김천 농소면 월곡2리에 귀농 6년차 전재연.이미애 부부가 ‘달보드레 딸기농원’ 이라는 브랜드로 딸기재배를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농장을 찾아보았다.

    



귀농동기와 귀농 준비는 어떻게 하였는가?

 

전재연씨는 지난 대구에서 사업을 정리하고 귀농을 결심하기 까지 꽤 힘든 결정이였고 특히 50대의 중년의 나이에 귀농결심이란 두려움이 앞섶다고 했다.

 

그러나 귀농을 결심했기에 준비에 들어갔다. 먼저 어떤 농사를 경작할 것인가 결정 후 귀농에 대한 교육으로 ‘농민사관학교’에 입학을 하여 1년간 교육을 받은 후 자신감을 얻고서 첫 딸기농사에 도전했다.

 

처음 경작지가 농소면 월곡2리 였다. 그래도 다행히 오랜 농사를 지으신 부친의 도움으로 실패없이 시작은  했으나 해가 거듭 될수록 새로운 재배기술과 경작 방법이 첨단화 되어가고 있으니 뭔가 농사방법에 목말랐다.


다시 ‘경북농업마이스터대학’ 입학를 하고 딸기전공 2년 과정을 이수하여 작년에 졸업과 동시에 도지사로부터 우수교육 모범생 표창패까지 받았다. 이렇게 딸기 경작에 대한 교육과 실전 경험으로 재무장하니 자신감이 충만하게 되었다고 했다.

 


 딸기는 어떻게 재배 하는가

 

우선 딸기의 품종은 설향, 금향, 죽향, 금실, 대왕, 싼타, 킹스베리 등 다양하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가 있으니 우리가 먹어 본 딸기의 품종을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우선 재배 방법으로는 11월달에 어미묘에서 나온 ‘런너’( 자묘를 생산하는 줄기)를 절단해서 자묘(어린묘종)를 받고, 자묘들을 월동시켜준다. 이를 휴면이라고 하는데 이 때 묘종들이 충분한 잠을 자야 완성히 자란다.

 

3월달에 어미묘를 심고, 6월달에 육묘를 하여 여기서 다시 런너가 나오는데, 이때 한 포기당 20~30개의 자묘를 받을 수가 있다. 이 자묘를 다시 9월달에 심는 것을 ‘아주심기’(정식묘 심기) 한다. 이때 본포(두둑을 만들어 놓은 하우스)에 심는다.

 

여기에 심어놓은 자묘들이 자라서 11월이 되면 꽃대가 나오고, 그 꽃대에서 벌들이 수정을 하여 꽃이 피고 딸기가 열리게 된다.

 

 딸기재배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전재연 농장주는 “ 딸기를 키울 때 가장 중요한 성장요소는 물, 온도, 습도, 광, 이산화탄소 이렇게 5가지가 가장 기본이 되는 성장요소이며 특히 물관리(양액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물에는 필요한 양액제를 섞어서 주는데 먼저 수질분석을 해서 물 1톤에 필요한 칼슘 등 비료(영양제)를 데이터의 분석에 따라 혼합하여 설치된 배관을 통해 물(양액제)이 투여된다고 했다.

 

식물체들은 민감해서 물의 양이 조금만 달라져도 금방 변하는데 초보자가 알아 차리기에는 힘든 기술이다 고 했다. 현재 재배방법은 첨단 전자식으로 농사를 짓고 있었다.

 

 딸기의 수학과 판매는

 


전재연 농장주가 재배하는 딸기의 품종는 ‘설향’이라 했다. ‘설향’은 딸기 중에서 가장 달고, 딸기 수확은 12월 초부터 시작해서 5월 말까지 한다고 했다.


포장단위로는 500g과 1kg 단위로 하며, 전량 ‘E마트 에브리데이’로 판매되고 있다.주로 평당 조수익 10만원 선으로 팔려 투자대비 좋는 판매가격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경작을 해야 소득이 보장된다고 했다.

그래서 올해부터 모종과 육묘를 별도로 경작해야만 큰 수익을 낼 수 있어서 월곡1리에 또 다른 모종재배와 육묘농장을 지어서 경작 중이였다.

      

 맛있는 딸기 고르는 법

    

딸기 중에서 ‘설향’ 품종이 가장 당도가 높아서 달고 식감이 좋다.

그리고 딸기가 가장 맛있는 시기가 12월~2월달 이라한다. 이 시기에 딸기의 경도(딸기의 단단함)가 있고 당도도 높다고 한다.

 


일교차가 클 때 당도가 높으며 2월까지는 당도가 높은 딸기를 먹을 수 있다.  딸기는 아무래도 초록색 부분이 없을 때가 가장 달긴 하지만 그 때까지 가면 무르고 식감이 좀 떨어지는 편이다.

 

바로 먹을 거면 빨갛게 익은 것으로 사서 먹고, 며칠 두고 먹는 거라면 좀 덜 익은 것을 사서 냉장고에 숙성하면서 먹는 게 낫다. 광택이 나고 빨갛다고 해서 절대 당도가 높지 않으며, 천연 무농약제로 관리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그냥 먹어도 된다.

  

전재연 . 이미애 부부의 바램

 


“귀농해서 비교적 실패 없이 정착을 잘 했다고 본다. 그러나 좀 더 고수익을 올리려면 귀농자금 지원 받아 첨단시설 재배로 일손도 줄이고, 또 귀농 분들에게 지도와 실습농장 운영, 일반인들에게 일정 평당 분양을 해서 관리는 해주고 스스로가 수확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운영, 그리고 소비자와 온라인 직거래 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들어봤다.

       

. 농부이야기 전재연 : 010-8857-2639

                   이미애 : 010-2654-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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