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산 둘레길 조성사업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방향 제안
김천시민의 휴식처이며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하는
고성산은 김천을 대표하는 명산이다.
다양한 접근로로 누구나 쉽게 찾을수 있고
부담없이 오를수 있어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여러사람들이 찾고 있다.
좋은 의도를 가지고 추진하는 둘레길 조성사업에서
간과해서는 안될일은 자연환경의 훼손과
야생동물의 이동로 차단등 생태계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또다른 문제점은
인공데크를 무분별하게 설치하여
유지.보수.관리비 비용을 지속적으로 투입시켜서는
곤란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도 없다.
사람들이 산을 찾을 때는
땅을 밟고 자연과 교감하기 위해서지
인공구조물인 데크를 오르기 위해서는 아니라는 점이다.
맨발로도 산을 오르고
마사토나 황토로 길을 만들어 오르는
등산로도 있다.
한번 훼손시킨 자연은 많은 비용을 들여도
원상태로 되돌리기는 불가능하다.
바위에 글씨를 새기는 무식한 자치단체와
50년 넘은 가로수를 하루 아침에 몆사람의
민원을 이유로 싹둑 잘라내는 만행을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해내는 적극행정이 고성산 둘레길 조성사업에는
적용되지 않기를 바란다.
편입토지 수용 문제도 마찬가지다.
사용승낙을 받아 무상으로 사용하는 토지와
협의수용으로 매입하는 토지로
나눠지는데 형평성과 비례의 원칙이 깨져서는 안된다.
수용하는 범위의 산정을 어떻게 할것인지?
무상으로 사용승락하는 토지의 사용기간은 얼마로 할것인지?
토지 소유주의 변심에는 어떻게 대처 할것인지?
스마트하고 투명하게 진행이 되어
공정성이 보장되어야 원만하게 사업이 진행되고
잡음이 나지 않을것이다.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얻을수 있도록
주민 제안과 산악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게
이용할수 있는 명품둘레길로 만들어 가는데
김천시청은 쓴소리에 귀를 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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