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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

세상만사(世上萬事), 어디 계획대로만 되던가?

김천시민일보 기자 입력 2022.04.14 22:02 수정 2022.04.14 22:27

인생도처유상수(人生到處有上手)

미드웨이 해전은 태평양 전쟁에서 미국을 수세에서 공세로 바꾼 역사적인 전투라고 말한다.

 

진주만에서 막대한 해군 전력을 잃은 미국은 계속해서 일본의 공격에 밀리고 있었으나 둘리틀 공습이라는 전폭기를 이용한 동경 공습을 성공시켜 일본 군부는 그에 상응하는 보복조치로 미드웨이 해전을 준비하게 된다.

 

일본 해군은 해군전력에서 상당한 우위를 가지고 있었기에 미드웨이 해전에 대해 승리의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참모회의에서 작전장교들과 해군 수뇌부가 모여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이야기 했고 그 중에 일본해군이 참패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나왔지만, 그들은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이유로 그 시나리오를 묵살해 버렸다.

 

하지만 그들이 묵살해 버렸던 가장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현실로 펼쳐졌고 결국 일본 해군은 미드웨이해전에서 입은 막대한 손실로 이후까지 모든 해전에서 영향을 받게 된다.

 

이후에 알려진 사실로는 미국이 일본의 암호를 해독해 그들의 작전을 미리 간파하고 있었고, 사전에 그들의 작전에 대해 분석하고 미리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일본의 가장 큰 실수는 그들의 암호를 미국이 해독하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는 것이다.

 

세상만사(世上萬事), 어디 계획대로만 되던가?

 

내가 할려고 준비 하는 일을, 그들은 내가 그렇게 하기 만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절대 그럴리 없다고? 

 

미드웨이 해전에서 처참한 패배를 당했던 일본군이 그랬던 말이었다 


옛말에도 인생도처유상수(人生到處有上手인생살이 이어지는 곳마다 더 나은 고수가 있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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