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월) 오후 임준희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는 마숙자 예비후보는 포항에서 만나 마후보의 요구사항을 대승적으로 수용하여 교육감선거를 한달여 앞 둔 시점에서 후보 단일화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를 하였다.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하고 광폭 행보를 이어가던 임준희 예비후보는 후발주자인 마후보의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 요구에 대해 아름다운 단일화, 이기는 단일화를 위해 과감하게 양보하는 통 큰 모습을 보임으로써 후보단일화를 주도하였다는 평가 이다.
임준희 예비후보가 마후보에게 제시한 여론조사의 방식은 교육감 ‘적합도’와 교육감선거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를 조사하여 1%라도 더 많은 선택을 받은 쪽이 경북교육감 선거에서 최종후보로 나서기로 한다는 것이다.
단일화의 구체적 방식에 대해서는 마후보는 아직 확답을 주지 않아 추후 구체적인 여론조사 문안이나 방식 등에 대해서는 양측이 협의하기로 하였다. 본 선거가 임박한 상황을 고려하여 신속히 여론조사를 하고, 여론조사의 결과에 따라 낮은 선택을 받은 후보는 예비후보에서 사퇴하고 상대 후보 캠프에 합류해 선거운동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이로써 양 후보간의 후보 단일화는 급물살을 타게 되었으며 향후 여론조사 결과 어느 후보가 최종후보가 되든지 임종식 현 교육감과 양자 대결을 하게 됨으로써 누구도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