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카페 대신역"에서....
기차와 소나무
노래/이규석
기차가 서지 않는 간이역에
키 작은 소나무 하나
기차가 지날 때마다
가만히 눈을 감는다
남겨진 이야기만 뒹구는 역에
키 작은 소나무 하나
낮은 귀를 열고서 살며시 턱을 고인다
사람들에게 잊혀진 이야기는 산이 되고
우리들에게 버려진 추억들은 나무 되어
기적 소리 없는 아침이면 마주하고 노랠 부르네
마주 보고 노랠 부르네
오래전에 즐겨 불렀던 노래입니다. ‘기차가 서지 않는 간이역에
키 작은 소나무 하나’.....
그 이름처럼
조금 쓸쓸해 보이는 간이역이 있습니다. 김천시 아포읍 대신리에....
조용하고 한적한 풍경이...
소박하고 고풍스런 장소가
요즘에는
마음이 쉬어가는 쉼(烋)
몸까지 쉬어간다는 쉼(休)
휴식(休息)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카페 대신역'입니다.
어쩌다 간이역 풍경이 그리울 때,
옛 이야기같은 추억이 생각날 때...
한번쯤 들러 보시지 않을래요?
장정희 시인이 내려주는 커피가 있고, 기차에서 만났다가 이유도 모르고 헤어진 젊은 시절의 연인을 떠올리게 하는
김천시 아포읍 대신리의 "카페 대신역"
커피가 참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