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소한 김천시 동물보호센터의 운영상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센터의 관리동물이 유기견 및 유기묘들이 대부분인데 반해 최근 채용된 센터장은 관련동물에 대한 경력이 미흡하여 전문성이 부족하며 유기견과 유기묘의 관리에 부적합하다는 평가와 함께 최근 보호동물을 발로 차고 보호장을 탈출한 강아지의 목덜미를 붙잡아 시멘트 바닥에 잡아 던지는 등 동물 학대까지 했다는 내용이다.
구타나 던짐 등 사람에게 학대를 당한 유기견의 경우 대부분, 당시의 트라우마로 인해 사람과의 유대성이 현저히 떨어지며 사람을 무서워하는 경우가 많고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입양이 안되는 상태에서 일정 기간을 보내게 되면 결국 안락사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누구보다 동물들을 제대로 관리 감독해야 할 책임자가 말 못하는 동물이라고 동물권을 무시하고 학대를 하거나 폭력 등을 일삼는 등의 행위는 절대 있어서는 안될 것이며 관련부서는 내부의 CCTV를 확인하고 철저히 조사해서 만약 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관련자를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 엄중하게 처리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다.
동물보호센터는 단순히 유기동물을 잡아다 일정 기간 격리한 후에 안락사를 시키는 곳이 아니라 유기동물들의 문제 행동들을 개선하고 사회성을 향상시켜 유기동물들이 사람이나 사회에서 버림 받았다는 정신적 상처를 치유하고 제 2의 삶을 살게 해주어야 하는 곳이라며 센터의 종사자가 동물에 대해 얼마만큼의 이해도를 가지느냐에 따라 보호동물의 폐사율이나 안락사율에서 엄청난 차이가 날 수 있다고 한 전문가는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