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이 드는 농산물 유통센터를 어떻게든 말뚝 박을려고 안간힘을 쓴다는 소식이 들린다.
왜 그렇게, 무엇 때문에 그렇게 급한지 모르겠다.
인근 1시간 이내에 4,100억원을 들여 농산물 유통타운을 만드는 대구시.
대구 달성군에 신규로 생기는 곳에 비해 위치나 규모 시설 등 경쟁에 있어 어느 하나 비교우위에 있는게 없는것 같은데 무슨 수로 그 유명한 매천시장을 누르고 농산물 유통 부분에서 우위를 선점 하겠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수백억의 비용이 들고 또 건립 이후에도 막대한 유지 및 관리비가 소요되는 사업일텐데 이렇게 서두를 필요가 있을까?
여기 저기 공무직에 재단까지 만들어 마구 마구 사람을 뽑아놔서 시의 재정도 걱정해야 할텐데, 거기다 수백억이 드는 공원을 여기 저기 짓더니 이젠 또 다시 수백억이 드는 농산물 유통타운을 신중한 검토도 없이 무조건 시작하고 보겠다고 한단다.
현재 김천시의 상황을 보라! 김천시장도 공직선거법 재판으로 머리가 아플텐데, 재판이 모두 끝난 이후에 다시 검토해서 정리를 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농산물 유통타운을 당장 안한다고 김천이 망할 일은 아니지 않는가?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옛말도 있는데, 서두르다 땅을 치고 후회할 일은 안 만들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