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대학교를 도울 재단의 여력도 이미 고갈되고 외부의 도움도 턱없이 부족하여 결국 쇠락의 길로 들어설 때.
비참하지만 어떻게든 학교를 살려 보겠다고 대학의 AA님이 시청을 찾아갔다고 합니다.
자존심 다 버리고 학교가 얼마 못 버틸 것 같다고 더 이상 버틸 여력이 없다고 도움을 부탁했지만, 요즘 사법리스크로 바쁜 XX님께선 예산이 어떻고 지역의 정서가 어떻고 뭐가 어떻고 주저리 주저리 하면서 계속해서 부정적인 이야기만 주구장창 하더랍니다.
그래서 '그래도 XX님 계실때 학교가 망하면 안되잖아요' 했더니.
XX님 왈 ' 그거(학교 망하는 것)랑 저랑은 아무 상관 없습니다.'라고 매몰차게 말하더랍니다.
면전에서 얼마나 무시를 당했는지 AA님 정말 그 자리에서 울고 싶었을 거라고 누군가 말하더군요.
도와줄 여력이 없다고 했다는데 요즘 역동적으로 추진하는 수 백 억짜리 H공원, S공원이나 천 억 정도의 예산이 필요할 것 같다는 농산물유통센터가 더 급할까요?. 뜬금 없는 프로축구단 운영보다 3천명의 대학생과 수 많은 교직원이 일하는 지역의 대학교를 살리는 일이 더 급하지 않을까요?
만약 K대학교가 없어졌다면 지역 경제는 어떻게 됐을까요?
제발 도와달라는 간절한 호소에도 매몰차게 내팽개친 XX님.
결국 K대학교가 살기 위해 할 수 있는 길은 하나 밖에 없었겠지요.
이래도 그들에게 돌을 던지시렵니까?
정작 우리가 돌을 던져야 할 사람은 자기의 역할에 무책임하며 나는 모른다는 변명만 일삼으며 지역을 망하게 하는 그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