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김천시청 전정에서 김천시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의 S.R.F 반대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날 김정훈 협의회장은 아이들의 안전한 교육 환경을 보장해 달라면서 S.R.F 소각시설의 위해성을 설명하며 S.R.F 소각시설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였다.

김천시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는 김천 관내 유치원을 포함해 초.중.고등학교 운영위원장으로 구성된 단체이며 현재 2024년 당선된 김정훈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이 이 단체를 이끌고 있다.

다음은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도심 속 소각시설 건립을 반대합니다!

초중고 학교 밀집 지역, 우리의 아이들을 지켜주세요.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나야 할 우리의 미래, 함께 지킵시다!

< 도심 폐플라스틱 (SRF) 대형 소각장 허가 반대 기자회견 >

안녕하십니까.

지난 6월 27일, 김천시가 대신동에 폐플라스틱을 연료로 사용하는 SRF(고형연료) 소각시설 건축을 허가하였습니다. 이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에서 이 성명서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도심 내 폐플라스틱을 연료로 사용하는 SRF(고형연료) 소각장 허가로인해, 많은 초중고등학교가 밀집된 지역에 소각장이 추진되는 것으로, 우리 아이들의 건강에 위협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소각장 건립이 초래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에 대해 알리고자 합니다.

첫째, 대기오염 문제입니다. SRF 소각장은 폐플라스틱을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소각 과정에서 다량의 유해 물질이 배출됩니다. 이러한 유해 물질에는 발암물질, 중금속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모두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은 성인보다 환경 오염 물질에 더 취약하여, 이로 인한 건강 악화가 심각하게 우려됩니다.

둘째, 학생들의 건강 문제입니다. 많은 연구에서 대기오염이 어린이들의 호흡기 질환, 천식, 알레르기 등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SRF 소각장에서 배출되는 유해 물질은 학교 근처에 있는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아이들이 매일같이 오염된 공기를 마시며 학교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셋째, 학습 환경의 악화입니다. 대기오염으로 인해 학생들의 건강이 악화되면, 이는 곧 학습 능력의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공기 질이 나쁜 환경에서는 학생들의 집중력과 학습 능력이 떨어지며, 이는 장기적으로 학업 성취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최적의 환경에서 학습할 권리를 보장받아야 합니다.

넷째, 지역 사회의 부정적 영향입니다. SRF 소각장이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하게 되면, 이는 해당 지역 전체의 환경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삶의 질도 저하시킬 것입니다. 건강 문제뿐만 아니라, 악취, 소음 등 다양한 환경 문제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겪게 될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지역 경제와 사회적 발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아이들이 깨끗한 공기와 건강한 환경에서 자라날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조치를 요구합니다.

1. SRF 소각장 건립 허가 철회: 우리는 도심 내 SRF 소각장 건립 허가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입니다.

2. 주면 환경 영향 연구 : 보다 철저하고 객관적인 환경 영향 평가를 통해 소각장이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검토해야 합니다. 특히, 학교와 주거지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3. 지역 주민과의 소통 강화: 지역 주민들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소각장 건립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합니다.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시되어야 합니다.

저희 단체는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7월 15일

김천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