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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

SRF와 정당과 선거

김천시민일보 기자 입력 2024.11.24 16:46 수정 2024.11.24 16:56

-공공기관 직원들이 근무를 하고 거주하고 있는 혁신도시 젊은 사람들이 도심한복판 폐플라스틱 소각장 허가를 내준 것에 강한 반발의 뜻을 비치고 있어 표심에 큰 영향을 줄 것.
-11월 28일 대법원 선고 이후 김천시청과 국민의 힘 그리고 시장 선거 출마예정자들의 SRF소각장 문제에 대한 태도 변화가 어떻게 형성될지 주목.

도심 한복판 폐플라스틱 소각장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시내 곳곳에 달려있다.


현수막에 정의당.진보당.더불어민주당 명의로 도심한복판 폐플라스틱 반대 현수막이 게시되다 보니 진보세력만 반대하는 줄 알고 오해도 받고 참여자가 적다는 소리까지 듣는다.

 

일반 시민단체가 현수막을 걸면 즉시 제거가 되지만 정당의 명칭이 들어가면 제거하지 못한다.


순수 시민들의 후원금과 회비로 집회를 하고 SRF 현수막을 걸다보니 비용 지출도 무시를 못한다.

 

이 와중에 걸었던 반대 현수막을 김천시에서 불법현수막이라고 제거를 하니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당의 협조를 받아 현수막에 정당의 명칭이 올라가게 된 것이다.


국민의 힘 정당 명의로 S.R.F 반대 현수막은 이제껏 단 한장도 걸린 적이 없었다.

 

국민의 힘은 도심 한복판 폐플라스틱 소각장 허가에 어떤 방침을 가지고 있는지 속내를 알고 싶다.


만약 갈항사지 석탑 반환 운동에 국민의 힘과 김천시 산하관변단체가 나섰던 만큼 도심 한복판 폐플라스틱 소각장 반대 현수막이 걸리고 시위가 이루어 졌다면 이런 지경까지 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김천은 경북에서도 특히 보수색이 강한 지역이라 진보세력과 정당에 선입견과 색안경을 끼고 보기 때문에 그렇게 썩 우호적이지 않고 냉소적으로 본다.


6년 전 김천시장 선거에서 공천의 잡음과 사드 및 탄핵 열풍으로 무소속 바람이 불어  예상치도 않은 김충섭 무소속 후보가 당선이 되는 이변이 일어났었다.

 

함께 치뤄진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무소속 후보의 선전으로 역대 최소의 표차로 당락이 갈렸었다.


2025년 4월 2일 치뤄질 김천시장 재보궐 선거에 최대 이슈가 6년전엔 탄핵과 사드였다면 이번엔 SRF 소각장 시설이 이슈가 될 것이다.

 

특히 공공기관 직원들이 근무를 하고 거주하고 있는 혁신도시 젊은 사람들이 도심한복판 폐플라스틱 소각장 허가를 내준 것에 강한 반발의 뜻을 비치고 있어 표심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혁신도시의 민심은 후보의 당락을 좌우할 만큼 파괴력을 가진다.


11월 28일 대법원 선고 이후 김천시청과 국민의 힘 그리고 시장 선거 출마예정자들의 SRF소각장 문제에 대한 태도 변화가 어떻게 형성될지 주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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