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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이슈보도

김천시의 뜬금없는 줄다리기 행사에 빈축.

김천시민일보 기자 입력 2025.03.13 15:53 수정 2025.03.13 16:28

-일관성 없고 제대로 된 검토 없이 행사 강행, 공무원들의 많은 반발.
-시장대행, 부임 초기부터 불공정 인사, 명패논란, 사업논란 등 각종 논란 일으켜.

경북 김천시가 지난 1월 직원들의 단합과 사기 앙양을 위해 개최를 시도했으나 관계자들의 반발로 포기했던 어울림 행사(줄다리기)를 재추진 한다고 해서 공무원들의 많은 원성을 사고 있다.

김천시(최순고 김천시장 대행)는 최근 이 줄다리기 행사를 3월 20일 퇴근 후인 오후 6시부터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 할 것을 지시하였다고 한다. 
 


이에 따라 김천시청 관계 부서는 행정자치국을 비롯한 6개 국별로 팀을 구성해 줄다리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이 행사의 참여 대상을 당초 남, 녀 직원간의 교제 분위기를 조성한다며 미혼 남녀만으로 팀당 20명씩 출전시키기로 했으나, 논란이 일면서 참여 대상을 전 직원으로 변경했다.

시상도 당초 1위 팀에는 쇠고기, 2위는 돼지고기 회식을 제공한다고 계획하였으나,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일면서 참가한 전 직원에게 커피 쿠폰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변경하였다고 한다. 

김천시는 행사 목적을 직원 간 유대 강화와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함이라고 했지만, 일과후의 삶을 중요시하는 현재의 트랜드에 맞지 않는다며 대부분의 직원들이 참가를 기피하는 실정이다.

줄다리기 행사의 개최 소식을 접한 시민과 공무원들은 '대통령의 탄핵 등으로 나라도 혼란하고 특히 김천시의 경우에는 시장의 부재로 재선거까지 실시되는 마당에 무슨 생뚱맞게 줄다리기냐'며 '또, 공무원들이 퇴근 후에 강제로 소집되는 것을 누가 좋아하겠냐'라고 반문 했다.

최 김천시장 대행은 부임 초기부터 경찰서장이 자신의 친구라는 발언으로 지역사회에 논란을 일으켰고 년말 징계 공무원을 포함한 불공정한 인사, 명패 논란 등 각종 논란을 일으키며 김천시장 대행으로 계속해서 직무를 수행하기에는 매우 부적절하다며 빠른 대책이 필요하다는 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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