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한 도로에서 "한 번 배신은 영원한 배신자"라는 문구가 적힌 깃발을 흔드는 1인 시위가 벌어져 시민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0일 김천시 대신동 이마트 사거리 인근에서 마스크와 모자를 눌러쓴 한 남성이 긴 깃대에 현수막을 매달고 시위를 벌였다. 하지만 깃발에는 특정인을 지칭하는 내용이 없어 시민들은 그 의미를 궁금해하고 있다.
특히 시위가 벌어진 장소 인근에 김천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이 모 후보의 선거사무실이 위치해 있어 이 후보와 관련된 시위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19일에는 이 후보의 선거사무실 입구에서 "?신자"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는 모습이 목격됐다.
전날인 19일 시위를 벌인 A씨는 과거 이 후보의 선거를 도왔던 선거본부장 출신으로 의견 차이로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깃발 시위도 A씨와 비슷한 이유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