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부항면 부항로 1453-12 번지에 춘천서원이 있다.
부항면 파천리라고 부르는 마을이고 봄내라고도 불리는 동네다.
이곳은 전북 무풍과 지근 거리에 있어 전라도와 교류가 활발했던 곳이다.
백범 김구선생이 부항 달이실 마을에 은거를 했었고 무풍의 행궁인 명례궁을 해체한 자재로 지은 문부자집 고택이 부항에 남아 있다.
우암 송시열을 배향하는 서원으로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1868년 훼철되어 측면 1칸 정면 3칸의
강당 건물만 남아 위태롭게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비지정 문화재는 후손들의 부담으로 관리를 하기엔 어려움이 많다.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비지정 문화재에 지자체와 관련 부서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노론의 영수 우암 송시열과 후손인 송능상을 기리는 서원으로 김천의 노론 세력이 부항.지례를 중심으로
자리를 잡은 흔적이 유일하게 남아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연안이씨, 벽진이씨, 성산이씨, 하빈이씨, 거창신씨, 순천박씨 등 여섯문중이 향사를 지내오다 지금은 중단되었다.
서원과 부속 토지는 공동으로 문중이 관리를 하고 있다.
서원 입구에 하마비가 있고 강당 건물 뒤편에 사당의 흔적이 남아 있어 규모가 상당 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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