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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이슈보도

황산폭포, 30억 예산의 미디어파사드 사업 전면 백지화

김천시민일보 기자 입력 2025.04.26 16:50 수정 2025.04.26 17:15

-김충섭 전 시장의 '황산폭포 미디어파사드' 사업, 의혹 투성이…
-배낙호 신임 시장, 과감한 백지화로 청렴혁신 선언

김천시의 대표 자연경관 중 하나인 황산폭포가 한때 ‘굿당이나 귀곡산장 같다’며 흉물이라는 비판에 시달렸던 것을 많은 시민들이 기억하고 있다. 전임 김충섭 시장은 이를 개선한다는 명목으로 무려 30억 원의 혈세를 들여 미디어파사드 재설치 사업을 추진했지만, 사업 전반에 걸쳐 각종 의혹과 비리 정황이 제기되며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심사위원 선정 과정 불공정 및 사전 명단 유출 의혹, 사업 관련 정보 유출, 김 전 시장의 정무비서 등 측근들이 개입됐다는 의혹, 심지어 업체로부터 15% 리베이트를 받기로 약속했다는 신뢰를 뿌리째 흔드는 투서가 이어졌고, 시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미리 지급된 선급금 문제 또한, 행정 주체의 관리·감독 부재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결국 김 전 시장은 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을 상실했고, 4월 2일 치러진 재선거에서 배낙호 시장이 새롭게 시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배 시장은 취임 직후, 시민들의 불신을 야기한 이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는 강력한 결단을 내렸다. 

 

특히 사업 진행 과정에서 지급된 선급금에 대해, 회수 조치를 명령하고 "회수 실패 시 관련 공무원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못을 박았다. 

 

이는 시민 혈세를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배 시장의 이번 조치는 단순한 사업 취소를 넘어, 김천시정의 청렴성과 혁신을 선언한 것으로 평가된다.

 

과거 잘못된 관행을 단호히 끊고, 모든 행정 절차에 있어 투명성과 공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를 시민들에게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이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배낙호 시장의 결단이야말로 김천시를 새롭게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 시민은 “예전 같으면 무마하거나 흐지부지 넘어갔을 일을 명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하니, 신뢰가 간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김천은 지금 변화를 선택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청렴과 혁신을 최우선하는 배낙호 시장이 있다.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시정을 펼치겠다는 약속이 이번 조치로 실천에 옮겨지고 있다. 앞으로 배 시장이 보여줄 깨끗하고 강단 있는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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