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SRF 소각시설 반대 범시민연대(위원장 최현정)가 스스로 무너지고 있다.
그동안 시민들의 건강과 김천의 환경을 지키겠다고 수년간 외쳐왔던 "SRF 반대"의 구호가, 이들은 최근 김천에너지서비스의 '하수슬러지 SRF 연료 변경'에 찬성하면서 완전히 무너졌다.
"석탄보다 낫다"는 해괴한 논리
범시민연대 측은 석탄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하수슬러지 SRF가 낫다는 주장을 펴며 연료 변경을 허락했다. 그러나 이는 과학적 사실과 완전히 배치되는 궤변이다.
하수슬러지 SRF는 하수처리장에서 나온 오염된 찌꺼기를 건조시켜 만든 연료다.
이 과정에서 중금속(납, 카드뮴, 수은)과 발암물질(다이옥신, 퓨란류) 등이 포함될 수 있으며, 소각 과정에서 미세먼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같은 심각한 대기 오염 물질이 대량으로 발생한다.
이는 석탄보다 결코 "덜 해로운" 연료가 아니며, 오히려 조성 성분이 불안정해 인체에 더 치명적일 위험이 크다.
즉, "석탄보다 낫다"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궤변에 불과하다.
실제로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에서도 하수슬러지 SRF를 소각할 경우 다이옥신 농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수도권 하수슬러지는 반대, 수원시는 괜찮다?"는 기만
더 기가 막힌 것은 범시민연대가 "수도권 하수슬러지 SRF는 반대하지만 수원시에서 나오는 하수슬러지는 괜찮다"고 시민들을 호도했다는 점이다.
수도권과 수원은 행정구역만 다를 뿐, 하수슬러지의 성분 위험성은 동일하다.
하수는 지역에 따라 성분 차이가 심하지 않으며, 생활하수, 공장폐수 등이 섞여 중금속, 병원균, 미세플라스틱 등이 광범위하게 포함된다.
결국 '수원산 하수슬러지 SRF'라고 해서 결코 안전하지 않다.
이런 비논리적인 주장을 펼치며 시민들을 안심시키려는 것은 명백한 기만이자 조작이다.
"수년간의 집회와 활동은 무엇을 위한 것이었나"
SRF 반대를 위해 피켓을 들고 집회를 이어오던 이들이, 돌연 "석탄보다 나으니 하수슬러지 SRF는 허락한다"고 입장을 바꾼 것은 누가 보아도 납득할 수 없는 변절이다.
이는 명백히 시민을 배신한 행동이다.
수년간 외쳤던 "김천을 지키자"는 구호는 결국 명분 없는 정치적 수사였음이 드러난 셈이다.
"하수슬러지 SRF, 환경과 건강을 파괴한다"
하수슬러지 SRF 소각은 다음과 같은 심각한 피해를 초래한다.
피해 구분 | 내용 |
---|---|
대기오염 | 다이옥신, 중금속, 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대량 발생 |
토양오염 | 배출가스 내 중금속 성분이 빗물에 섞여 토양으로 침투 |
인체 영향 | 폐암, 간암, 신장 손상,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성 질환 급증 가능성 |
어린이/노약자 | 면역체계 취약층은 특히 발병률 증가 위험 |
"말도 안 되는 논리로 시민을 속이는 범시민연대를 규탄한다"
범시민연대는 더 이상 "시민을 위한 단체"라 자칭할 수 없다.
그들은 과학적 사실도 무시하고, 자신들의 과거 주장과도 모순되는 변명으로 시민들을 속이며, 김천시민의 건강과 미래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
SRF는 위험하다. 하수슬러지 SRF는 더욱 위험하다.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모든 변절과 기만을 용서할 수 없다.
김천시민 여러분, 이 위선과 기만에 분노해주십시오.
우리 스스로 우리 가족과 우리의 도시를 지켜야 합니다.
김천에너지서비스는 석탄과 하수슬러지 SRF의 연료 사용을 멈추고 즉각 천연가스로 연료를 변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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