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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

말 바꾸기, 사실 왜곡… 이런 사람이 시민대표라니

김천시민일보 기자 입력 2025.07.08 11:37 수정 2025.07.27 12:47

- 김천의 환경과 안보를 망치는 'A모씨'의 위선과 이중성

김천 시민이라면 한 번쯤은 ‘A모씨’라는 이름을 들어봤을 것입니다. 사드 반대, SRF 반대, 각종 사회 현안마다 어김없이 등장해 ‘시민대표’를 자처하며 목소리를 높이는 인물입니다. 겉으로는 정의와 환경을 외치는 듯 보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이중성과 모순, 그리고 철저한 자기 이익만을 좇는 위선의 민낯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SRF(고형폐기물연료) 문제입니다. A씨는 김천에 SRF 소각장이 추진되자 “환경을 파괴하고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시설”이라며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지역사회의 분노를 끌어올리고 언론까지 동원해 반대 여론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돌연 입장을 바꿨습니다.

 

김천에너지서비스가 석탄 대신 하수슬러지 SRF를 연료로 사용하겠다고 하자, 그는 갑자기 “석탄보다 나은 선택”이라며 연료 변경에 찬성 의견을 밝히기 시작했습니다. SRF는 SRF입니다. 연료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미세먼지와 다이옥신, 중금속 배출 등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본질은 그대로입니다. 

 

그런데도 A씨는 말도 안 되는 논리로 시민들을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태도, 그리고 지속적인 말 바꾸기. 과연 이런 인물이 시민의 이름으로 사회문제를 주도하는 것이 정당한 일일까요?

 

더 황당한 건 최근입니다.

사드 배치 문제를 다시 꺼내들고 거리 집회를 예고한 일입니다. 오는 8월 9일 오후 5시 김천역 광장, 그가 속한 단체는 다시 “사드 철회”를 외치며 집회를 연다고 합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여전히 심각하고, 안보 불안이 커지는 이 시점에 왜 하필 지금, 그것도 김천에서 사드 반대를 들고나오는지 매우 의문입니다.

 

이는 단순한 시민 의사 표현이 아닙니다. 외부의 전략에 놀아나는, 혹은 의도적으로 그에 호응하는 매우 위험한 행동일 수 있습니다.

사드는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한 필수적인 방어 체계입니다. A씨가 말하는 것처럼 '주민 건강'이나 '환경 피해'가 그렇게 우려된다면, 왜 SRF 문제에서는 그보다 더 심각한 유해물질 배출을 두둔했습니까?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 스스로의 말조차 지키지 않는 태도, 이중적 행보.

A씨는 언제나 가장 앞에 서 있지만, 그의 목적이 정말 시민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만의 명분을 위한 것인지 시민들은 이제 따져 물어야 합니다.

 

김천은 누군가의 정치 놀음이나 자기 과시 무대가 아닙니다.

환경이든, 안보든, 우리는 일관되고 책임 있는 시민의 목소리를 가져야 합니다.


A씨처럼 말을 바꾸고 논리를 왜곡하며 시민들을 선동하는 인물에게, 더 이상 우리의 이름을 빌려줄 수는 없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진실이고, 상식입니다.


김천 시민의 이름으로 위선과 모순의 목소리를 거부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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