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보면 분노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
2016년 사드 배치 반대 투쟁 당시, 순수한 시민들의 불안과 우려를 교묘히 이용하여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고, 급기야 지역 사회 전체를 혼란과 갈등으로 몰아넣었던 주역들을 우리는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
그들은 '전자파 괴담'을 앞세워 공포를 조장했고, 현실적인 대안 제시나 건설적인 논의는 철저히 외면한 채, 오직 '무조건 반대'만을 외쳐댔다.
그 결과는 무엇인가?
사드는 결국 배치되었고, 김천 시민들이 얻은 것은 깊은 상처와 씻을 수 없는 분열뿐이었다.
정부 차원의 지원과 보상 역시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텅 빈 광장만이 우리를 맞이하고 있다.
더욱 개탄스러운 것은 이들 '선동꾼'들의 후안무치한 행태다.
환경을 외치다 슬그머니 SRF 연료 변경을 찬성하는가 하면, 성추문 의혹으로 자취를 감췄던 인물이 슬그머니 지역 현안의 전면에 다시 나타나 '투쟁'을 부르짖고 있다.
그들의 관심은 진정 김천의 미래와 시민들의 안녕에 있는 것인가?
아니면 또 다른 갈등을 조장하여 자신들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과거의 실패를 덮으려는 속셈인가?
답은 명확하다. 그들은 결코 김천을 위한 것이 아니다.
오직 자신들의 정치적 야욕과 왜곡된 신념을 충족시키기 위해 시민들을 이용할 뿐이다.
최근 감천댐 사업 반대 운동에 그들이 다시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소식은 경악스럽다.
이미 사드 투쟁을 통해 지역 사회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아무런 반성 없이 또 다른 지역 현안에 뛰어들어 똑같은 수법으로 시민들을 현혹하려 한다.
그들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갈등과 분열, 그리고 Ultimately, 지역 발전의 발목잡기만이 되풀이될 뿐이다.
존경하는 김천 시민 여러분, 이제 더 이상 그들의 감언이설에 속아서는 안 된다.
그들은 우리의 불안감을 먹고 자라며, 우리의 분열을 통해 이득을 취하는 기생충과 같다.
과거 사드 투쟁의 쓰라린 경험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그들이 외치는 정의는 허울뿐이며, 그들의 투쟁은 결국 우리 스스로에게 칼날을 겨누는 어리석은 짓이다.
지역의 현안에 대한 관심과 참여는 시민의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다.
하지만 우리는 냉철한 이성과 비판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
누가 진정으로 김천의 미래를 걱정하며,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지 똑똑히 살펴야 한다.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하려는 '선동꾼'들의 가면을 벗기고, 그들의 농간에 단호히 'NO'라고 외쳐야 한다.
이제 김천은 과거의 어두운 그림자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시민들을 위한 발전과 번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지역 사회를 갈등과 혼란으로 몰아넣었던 '선동꾼'들에게 단호하게 등을 돌려야 한다.
그들에게 더 이상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할 자격은 없다.
그들의 시대는 끝났다.
김천의 미래는 우리 시민 스스로의 손으로 만들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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