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雪上加霜)

부하직원의 일탈로 국한시켜 사건을 은폐 및 축소 할려는 시도는 오히려 대검까지 관심을 갖게되는 역효과를 불러 일으켰다는 후문이다.

몸통을 지키기위해 깃털이 총대를 매게 할려는 시도와 이 사건의 본질을 알면서도 제대로 수사를 못하는 경찰의 행태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왜 검찰의 수사권 박탈 즉,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 왜 불가한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란 추측이 많다.

검찰로 봐서는 이보다 더좋은 호재가 있을까?

이 사건의 실체를 검찰 쪽에서 제대로 파헤친다면, 지역과의 유착에 취약한 거대조직 경찰에게 수사권을 주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 검찰의 수사권 박탈이 얼마나 잘못된 시도인지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검찰의 수사권을 지킬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부로부터 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재수사 및 이런 부실한 수사를 한 이유까지 파악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는 소문이 들린다.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젠 경찰과 검찰의 명예와 자존심 그리고 경찰과 검찰의 수사권까지 걸린 큰판으로 변해 버린 것 같다.

검찰의 수사권 박탈로 민감한 이 시기에 아무것도 아닌것을 만들려는 잘못된 선택이 오히려 전국적인 관심사로 제대로 판을 키워버린 혹을 떼려다 제대로 혹을 붙여버린 설상가상(雪上加霜)의 경우가 된 것은 아닌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