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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

임인년을 보내고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며

김천시민일보 기자 입력 2022.12.31 14:56 수정 2022.12.31 15:11

임인년 2022년은 말그대로

다사다난한 한해였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천시민일보가

김천시장 교체지수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높은 교체지수가 나왔슴에도 후보자들의 이해득실과 유불리만 따지는 장사꾼 놀음에  후보단일화는  실패하였고

시민들의 높은 교체 열망에도 부응하지 못한 결과를 낳았다.


싱거운 경선에 뒤이은 본선에서는

현시장에 맞서기에는 지지도가 허약한 후보들이 나서서

현 시장의 재선을  도와주는 역할에 거치고 말았다.

투표율도 과반을 겨우 넘어 무관심 선거로 끝을 맺었다.



시.도의원 선거도 국민의 힘 공천을 받은 후보중

3명을 제외하고는 당선이되어 당선의 보증수표가 공천임을

입증해 보였다.

혁신도시에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기초의원 당선자가

나왔고  나름 부지런하게 의정활동에 노력을 기울였으나  결과물이 시원치 않아 유권자들의 기대에 미치진 못하였다.



연이어 터진 공무원의 명절선물사건과

5급공무원의 뇌물수수 구속사건으로

김천시청은 1년내내 검찰의 압수수색과 소환조사로

바람 잘날이 없었고  모과장은 결국 구속되어 영어의 몸이 되었다.



새해들어  또 한사람이 구속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는

소식이 들린다.

금품수수의 혐의가 추가된다면 상황은 어려워지고 구속을 피하기는 쉽지 않으리라 예측을 해본다.



인구는 줄어들어 14만이 무너진지는

옛날이고 쓸데없는 각종 센터 건립에 예산을 소모하고  

행정력 집중시키는 것을 보면 김천의 미래가 결코 밝지 않음을 걱정할수 밖에 없고 일본의 유바라시 몰락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그렇게 반대하던 공원에 옹벽이라고 쌓은 것은 부실덩어리로 무너질 위기에 놓여있어도 눈가리고 아웅으로 구렁이 담넘어가듯  대처하여 위험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책임지지 않고 부하들에게 전가하는

지도자를 누가 신뢰하여 받들겠습니까?

누구를 위하여 공무원이 감옥에 갈 정도의 범죄행위에

가담을 했을까요?

십여명 넘는 공무원이 재판에 회부되고 구속되어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 선출직을 우리는 눈앞에 보고 있습니다.



총체적 난국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상황을 헤쳐나갈 지도력도 리더쉅도

전혀 보이질 않습니다.

행사장 찾아 기웃거리며 표를 구걸하는 후진적 전략밖에

할수 있는게 없어 보입니다.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와 저성장에 빠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기업들을 어루만지고

보살펴야 함에도 엉뚱한 공원과 시설물 짓는데 더 큰비중을

두는 행정은 한시바삐 탈피해야 합니다.



또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계묘년 새해에는 시민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고 평안에 지는 한해가 되기를

참여자치 김천시민연대와 김천시민일보가 기원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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