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인물·여론광장

훈민정음 상주본은 어디에?

김천시민일보 기자 입력 2023.05.05 18:45 수정 2023.05.05 19:06

♤문화재청과 당사자는 하루 빨리 상주본 환수의 해결책을 찾아야한다.♤

김천시민일보는 2023년 5월3일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가지고 있는 배익기 골동품 수집가를 만나 훈민정음 상주본에 관하여 인터뷰를 했다.

 

        화재로 불에 탄 상주본


 

        배익기 골동품수집가


질문: 골동품과 민속품 수집을 언제부터 하셨습니까?

 

답변: 취미로 청소년기 부터 조금씩 수집을 해오다 20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골동품을 취급했습니다. 대다수가 민속품이나 국보급.보물급으로 취급될만한 유물은 4~5점 보유하고 있습니다.


질문: 한문과 한학에도 조예가 깊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특별히 공부를 하셨는지?


답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검정고시로 중.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대학은 상주 대학교 경제학을 전공했습니다. 초등학교 졸업후 독학으로 한문을 공부하여 경전이나 고서적을읽고 해석하고 비문도 판독을 할 정도는 됩니다.


질문: 한글날이 가까이 오면 이슈의 중심에 부각되는데 문화재청이나 관련기관과 소통은 하고 있습니까?


답변: 2022년 5월달에 집과 가게등을 압류 조치 한다고 수색하고 난 이후로는 아무런  소통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질문: 전 국민의 관심사 훈민정음 해례본인 상주본은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는지 상태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답변: 상주본이 안전하게 잘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보관상태가 열악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안타까운 마음 입니다.

 

질문: 해례본으로 인하여  옥고를 치루고 무죄판결을 받은 걸로 압니다.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2008년 7월30일 안동MBC와 국학진흥원 관계자인  L모교수를 통해 상주본을 세상에 공개한 후에 8월11일부터 관련기관과 골동품 가게 J모씨등 기타의 인물들이 고소를 하고 증인으로 가세하여 구속되어 1년을 넘게 옥고를 치루다 무죄판결을 받고 석방되었습니다. 무죄로 인한 형사보상금을 수감된 날을  하루12만원씩 기산하여 정부로 부터 받았습니다. 당시 사건의 당사자들은 공소시효가 지났으니 지금이라도 진실을 밝히고 사과를 하는 진상규명이 선행되어야 상주본 처리 방법을 건설적으로 논의 할 수 있습니다. 1심에서 12년을 구형했는데 남대문 방화범과 같은 형량이었고 2심 고등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되어 1년 하고도 9일을 미결수로 수감되어 있었습니다. 그동안 겪은 고초는 말로 다 할수가 있겠습니까? 이 모든 일이 운명이고 숙명이라 생각합니다.


질문: 정부와 관련기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까?


답변: 저를 아주 돈에 눈먼 문화재 절도범으로 취급하고 있고 재판비용 문제로 얼마전 대대적으로 골동품  가게와 노모와살고 있는 집.그리고 단골업소에 까지 압수수색을 벌이고 고서적등을 압류시켜 천만원 가까운 금액을 납부하고 압류를 해제 시켰습니다. 대화보다 법을 앞세우고 강제적인 물리력을 동원하려는 자세가 서로간의 합의점을 찾기가 여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1000억 보상금 얘기도 서로간에 파국이 올 것 같아 한 얘기가 본질을 호도 시키고 있습니다.

 

질문: 앞으로 훈민정음 해례본 처리에 관하여 생각하시는 방향이 있습니까?


답변: 문화재청과 관련기관에서 진상규명을 하여 명예회복을 시키는 노력의 진정성을 보여 준다면 상주본의 처리 방향을 전향적으로 논의할 의사가 분명히 있습니다.


질문: 경상북도나 상주시청 관련 공무원들의 방문은 있었습니까?


답변: 황천모 (전)상주시장과 몇차례 만나 시민들의 성금으로 50억 기금을 마련하여 상주에 상주본을 전시할 박물관을 만들자는 의향을 들었으나 그 이후 취임한 강영석 시장은 억측과 오해를 살 일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정도의 언급외에는 별다른 접촉은 없었습니다.

울산광역시에서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이 울산출신이라 해례본에 대한 문제를  제시했지만 타시군과 의논할 일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경북에 있어야 명분에 맞는 일이지요.


질문: 간송본과 상주본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답변: 상주본  실물을 직접 본 사람은 저와 MBC 카메라 기자 국학진흥원  임모씨가 유일 합니다.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간송본은 부본이고 상주본을 정본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금이 보신 어람본으로 볼수도 있는 부분들이 있기도 합니다. 상주본에는 간송본에 없는 주석을 달았고 감수와 첨삭 및 교정을 한 흔적들이 남아 있기에 한글학자들도 큰 관심을 가질수 밖에 없으며 화재로 소손된 부분도 충분히 복원이 가능합니다.우리말과 글의 제자원리와 문자를 만든 이유가 설명으로 기록된 세계 유일의 한글의 탄생 기록인 해례본이 간송본과 상주본 입니다. 전국민들이 볼수 있도록 문화재청과 관련기관과 공무원들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상으로 본 인터뷰는 마치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하며 당사자의 목소리를 그대로 전달하는데 충실하였슴을 알려드리고 이 기사가 양측간에 새로운 대화의 출발점이 되어 하루빨리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국민들이 볼수 있도록 정부와 당사자가 절충점을 찾기를 바란다.




저작권자 김천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