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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

깨진 항아리

김천시민일보 기자 입력 2023.06.25 16:01 수정 2023.06.25 23:00

이미 깨진 항아리는 본드로 붙여놓아도 이미 그 가치는 상실하듯 지난 갈등을 겉으로 봉합해본들 상호간의 신뢰와 우호적인 감정은 이미 끝인 것이다.

지역의 무능 고집 불통이던 그 양반이 요즘 급 비굴 모드의 행보를 보이며 주변에 자기한테 상처입은 지역의 인사들을 찾아 다닌단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세상이 자기 것인냥, 지역의 원로들, 기초의원들 지역의 유지들과도 각을 지며 전투모드로 어디 감히 니들이 나한테 하며 권력놀음을 하더니!

선거철도 아닌데 지금 시점에 웬 비굴 모드.

선거법에 지역 민심이 이반되는 느낌이 들자 이젠 든든한 원군이 또 다시 필요한가 보다.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알리겠다는 폭로의 위협과 추가수사 확대 가능성 그리고 주민소환까지 들먹이니 자기를 지켜줄 든든한 세력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자기 볼일 끝나자 마자 큰소리 치며 자기 도와준 사람들 온갖 자존심 다 끍어놓고 황제처럼 굴더니, 자기가 아쉬운 상황이 되니 자기가 잘 할테니 다시 잘 지내 보자고 하면서 다닌단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 분들도 단수가 있는 분들인데 화장실 갈 때랑 나올 때 완전히 모습이 틀려지는 그 양반을 이미 몸소 체험했는데 얼마전까지 다시는 안볼것 같이 막말까지 해놓고 다시 비굴하게 접근하는 그 속셈을 그 분들이 모를것 같은가? 

그리고 가식과 위선으로 포장하며 자기 아쉬울 때만 저런다는 것을 이미 뼈속까지 체험한 양반들이 그런 술수에 한번 속지 두번이야 속겠냐?

겉으론 화해하고 수습되는 척 하며 갈등은 봉합되는 것 같지만, 이미 깨진 항아리일 뿐!

깨진 항아리에 본드 칠해서 붙여놓은들 겉모습만 그렇게 온전하게 보이겠지만, 이미 그 가치는 모두 상실됐고 작은 외부충격에도 또 다시 와장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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