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상 이 내용을 깊게 아는 분들은 공무원이 명절선물을 돌렸던 이 사건은 누구의 고소장이 들어간 것이 아니고 광역수사대의 인지를 통해 수사가 시작되었다는 생각을 하는 분이 많았다.
모 면의 경우 인구는 적고 돌릴 때는 많은데 이미 면장의 명절선물은 이미 다 돌렸고 총무과에서 명단이 다시 내려오자 또 다시 직원들에게 부탁하기가 난감했던 모양이었다.
면부의 군락별로 떨어져 있는 특성상 유지 한명한테 선물 하나를 전달하기 위해 2~30분씩 이동시간이 소요가 되고 또 그렇게 찾아 간들 꼭 집에 있으라는 보장도 없고 그래서 고민 끝에 아이디어를 낸 것이, 면 소재지 인근의 모 단체 회장이 운영하는 식당에 종류별로 선물을 쌓아놓고 면에 볼 일 보러 나오실 때 거기 식당에 들러 찾아가라고 했던 모양이다.
그런데 명절선물이 참치선물세트나 법주 과일 등 종류별로 있다고 생각해 보자.
나름 그래도 명단까지 정리해서 선물을 챙길 때는 그래도 그 동네에선 유지나 영향력 있는 사람들일텐데, 선물을 찾으러 갔더니 여러 가지 선물을 쌓아놓고는 ‘음~회장님은 법주네요.’ 하고 딸랑 법주 하나만 내준다.
그 옆에 과일선물도 있고 참치나 햄 선물세트도 있고 법주보다 훨씬 값 비싼 선물들이 즐비한데 도대체 난 왜 법주?
저기 값 비싼 참치나 햄 선물세트, 과일선물세트는 도대체 누가 받아갈까 궁금하지 않을까?
그래서 ‘거기 명단 한번 보자’라고 하며 명단을 확인하니 자기 생각에 자기보다 동네에서 훨씬 영향력이 적은 것 같고 직함도 자기보다 못한데 잰 왜 고급선물세트 난 딸랑 법주 한병.
오히려 선물을 받고도 찜찜하고 마음이 상한 모양이다.
그래서 자기의 속이 상한 마음을 여기 저기 말하니 그게 소문이 안날 리가 있나?
또 좋은 선물을 받은 사람들은 전달한 받은 선물을 받아 들고는 이번 명절에 그 분께서 이런 것을 보냈다며 자기와 그 분의 관계를 과시하듯 말을 하고 다녔고 그나마 법주도 못받은 사람들은 내가 얼마나 자기를 도와줬는데 나를 이렇게 대하냐며 무시 당한다고 말하고 다니니 시끄러울수 밖에.
결국 한 동네사람들끼리도 그 놈의 선물 때문에 섭섭한 상황이 발생되었고 이런 내용들이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의 정보망에 들어간 모양이다.
그래서 광역수사대의 형사들이 조심스레 여기 저기 탐문을 해보니 그 내용이 사실이었고 선거법 위반은 실적 쌓기에는 꽤 점수가 높은 편이라 한건 제대로 해보겠다며 자료를 수집하며 준비를 하였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내용이란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