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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김천 공무원들의 선거법 위반, 그것이 알고 싶다 (2탄).

김천시민일보 기자 입력 2023.06.29 13:02 수정 2023.06.30 13:57

9명의 공무원들이 최대 징역형과 벌금형으로 공무원직이 상실되는 형을 선고 받았고 김충섭 시장의 정무비서는 공직선거법과 특가법(뇌물)로 재판 중이다. 시중에는 온갖 추측성 내용들이 난무한다. 소위 지역의 정보통이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집하여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재구성하여 보았다.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추측과 정황들도 내용에 들어가 실제 사실과 틀린 부분이 있더라도 글의 흥미를 위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양해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실상 이 내용을 깊게 아는 분들은 공무원이 명절선물을 돌렸던 이 사건은 누구의 고소장이 들어간 것이 아니고 광역수사대의 인지를 통해 수사가 시작되었다는 생각을 하는 분이 많았다.

모 면의 경우 인구는 적고 돌릴 때는 많은데 이미 면장의 명절선물은 이미 다 돌렸고 총무과에서 명단이 다시 내려오자 또 다시 직원들에게 부탁하기가 난감했던 모양이었다.

면부의 군락별로 떨어져 있는 특성상 유지 한명한테 선물 하나를 전달하기 위해 2~30분씩 이동시간이 소요가 되고 또 그렇게 찾아 간들 꼭 집에 있으라는 보장도 없고 그래서 고민 끝에 아이디어를 낸 것이, 면 소재지 인근의 모 단체 회장이 운영하는 식당에 종류별로 선물을 쌓아놓고 면에 볼 일 보러 나오실 때 거기 식당에 들러 찾아가라고 했던 모양이다.

그런데 명절선물이 참치선물세트나 법주 과일 등 종류별로 있다고 생각해 보자.

나름 그래도 명단까지 정리해서 선물을 챙길 때는 그래도 그 동네에선 유지나 영향력 있는 사람들일텐데, 선물을 찾으러 갔더니 여러 가지 선물을 쌓아놓고는 ~회장님은 법주네요.’ 하고 딸랑 법주 하나만 내준다.

그 옆에 과일선물도 있고 참치나 햄 선물세트도 있고 법주보다 훨씬 값 비싼 선물들이 즐비한데 도대체 난 왜 법주?

저기 값 비싼 참치나 햄 선물세트, 과일선물세트는 도대체 누가 받아갈까 궁금하지 않을까?

그래서 거기 명단 한번 보자라고 하며 명단을 확인하니 자기 생각에 자기보다 동네에서 훨씬 영향력이 적은 것 같고 직함도 자기보다 못한데 잰 왜 고급선물세트 난 딸랑 법주 한병.

오히려 선물을 받고도 찜찜하고 마음이 상한 모양이다.

그래서 자기의 속이 상한 마음을 여기 저기 말하니 그게 소문이 안날 리가 있나?

또 좋은 선물을 받은 사람들은 전달한 받은 선물을 받아 들고는 이번 명절에 그 분께서 이런 것을 보냈다며 자기와 그 분의 관계를 과시하듯 말을 하고 다녔고 그나마 법주도 못받은 사람들은 내가 얼마나 자기를 도와줬는데 나를 이렇게 대하냐며 무시 당한다고 말하고 다니니 시끄러울수 밖에.

결국 한 동네사람들끼리도 그 놈의 선물 때문에 섭섭한 상황이 발생되었고 이런 내용들이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의 정보망에 들어간 모양이다.

그래서 광역수사대의 형사들이 조심스레 여기 저기 탐문을 해보니 그 내용이 사실이었고 선거법 위반은 실적 쌓기에는 꽤 점수가 높은 편이라 한건 제대로 해보겠다며 자료를 수집하며 준비를 하였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내용이란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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