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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

소똥이 무슨 죄냐?

김천시민일보 기자 입력 2025.02.19 15:32 수정 2025.02.19 15:39

옛 조상님들은 소똥을 모아 거름으로 썼는데 제주도에서는 전복껍데기로 소똥들을 긁어모아 사용하였다는 기록도 있다.  

 

이를 두고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라 할것인지 아니면 더러운 소똥을 왜 만지냐 할 지 필자는 궁금하다.


고형폐기물연료를 사용하는 공장(이하 SRF)이 우리 시에 들어온다 하니 소위 전문가가 판을 치는 듯 하다.  소똥 그 더러운 걸 왜 만지냐고 주장하는 것이 전문가인지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우리는 소똥을 만지자는게 아니고 거름으로 쓰자고 하는 것이니 말이다. 

 

우리나라에는 고형연료제품 제조시설·사용시설의 검사기준이라는 법규가 있고, 이에 따르면 SRF는 모든 과정마다 완벽하게 통제되고 관리된다.


당연히 고형폐기물연료를 태우면 매연이 나온다. 

 

그건 비전문가인 필자도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전문가라면 응당 우리나라는 얼마나 엄격한 수준으로 정화를 하는지, 실상은 얼마나 유용하고 깨끗한지 말해야 하는 것 아닌가.  

 

미국은 전세계에서 SRF 시설이 가장 많은 나라이고, 알프스로 유명한 청정국가 스위스도 SRF가 많다고 한다. 그 나라들은 전문가가 없어서 그리 하고, 우리는 전문가가 많아서 폐기물과 재활용도 구분하지 못하는지 필자는 한숨만 나온다.


여러분, 소똥은 죄가 없습니다!

 


본 글은 독자의 기고문으로써 본지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작성자: 김 철 웅(위의 기고는 작성자가 본인의 실명 기재를 동의한 사항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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